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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지디스플레이 주가 상승 분석
    경제 2019. 12. 10. 23:08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주식 어린이입니다.

    이번에 들고 온 소식은 LG디스플레이 관련 소식입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왜 올랐나?

    최근에 깜짝 놀라셨나요?

    짧은 시간 동안 LG디스플레이 주가가 10% 급등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전 중국과의 과열 경쟁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어둡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굉장히 머쓱하네요.

    그러면 왜 이런 급등을 보여주었을까요?

     

    우리나라에는 크게 영향이 없긴 했습니다만 최근 해외에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었습니다. 

    당시 LG전자의 TV의 가격을 아시나요?

     

    요즘 TV를 구매하려고 혹시 매장에 들려 보신 적 있으신가요? 

    TV가 사실 굉장히 고가품이라는 아직도 짙게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나온 LG전자 75인치 LCD TV는 700~800불 사이에 위치하였습니다.

    꽤 고급 사양인 75인치가 8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32인치 TV는 무려 70불 정도에도 가격이 나왔었습니다.

    굉장히 좋은 TV를 이제 스마트폰 보다도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년 전 42인치 TV가 당시 4000불에 거래되던 것을 삼성이 3000불 정도로 낮추면서 시장을 잠식해 들어갔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TV 시장이 얼마나 큰 성장을 보여왔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런데 TV 가격이 떨어졌는데 왜 주가가 올랐을까요?

    주가는 현실을 먼저 반영하는 것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블랙 프라이 데이로 싸게 나온 TV가 크기와 관계 없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이로 인해 LG가 가지고 있던 재고들을 한방에 털어 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재고 처리가 되었으니 이제 생산되는 제품은 제값을 받고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호재들이 작용하면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상승을 이뤄낸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나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시장은 어떻게 변해 나갈까요?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요?

    위기의 디스플레이

    과거를 통해 미래를 알아보도록 해봅시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떻게 일본을 이겨냈을까요?

     

    국가 주도형 산업 발전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주고 밀어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개발 및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시장 경제를 따르던 일본 기업들은 손해를 무릅쓰고 밀어붙이던 우리 기업들에 의해 나가떨어졌습니다.

    일본 기업, 대만 기업들이 나가자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과 LG가 빈자리를 메꿨습니다.

     

    또 나가떨어진 이 기업들의 인재들을 중국이 데려갔습니다. 

    그래서 같은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목표로 치열한 경쟁 체제에 돌입한 것입니다.

     

    지난 20년 전과 일본 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힘이 빠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LCD 시장은 중국이 주도권을 갖고 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중국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밀어붙이니까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삼성과 LG라도 이겨낼 제간이 없습니다

    특히 구) 현대전자가 가지고 있던 LCD 관련 인재와 기술들을 중국이 인수하는 바람에 추격이 가속화된 면 도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반도체 부문은 미국의 무역제제로 어느 정도 방어를 해주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쪽은 미국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미국은 반도체는 만들지만 디스플레이 생산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제제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는 손 놓고 중국의 공세를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20년 전 일본에게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방 먹여 주었던 것처럼 똑같이 우리도 당하게 될까요? 

     

    아직 희망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LCD 분야가 아닌 OLED 분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중국과 LCD 분야의 격차는 없다면 OLED 분야는 3년 이상의 격차가 납니다.

    특히 일본과 대만 기업들이 도산하면서 LCD 기술자들이 중국 기업으로 이직했던 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OLED의 경우 오직 우리나라에만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내부의 인재들의 유출을 막고 산업을 잘 지킨다면 다시 한번 큰 격차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번에도 강조했던 것처럼 폴더블 폰과 같은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디스플레이는 의외의 호황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상대가 못하는 부분에서 치고 나가 다시 한번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밝아 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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