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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제품 불매 운동 (Feat. 아베)
    경제 2019. 7. 31. 11:51

    불매운동의 시작

    대한민국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불고 있다.

    오늘을 기점으로 일본 맥주 판매량이 17%나 급감 하였고, SPA브랜드 유니클로의 판매량도 급감하고 있다.

     

    또한 이와 반대급부로 국내 SPA브랜드의 판매량 증가와 하이트주가가 오르는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이 사태를 알기 위해서는 지난 5일 일본의 수출 제재를 알아야 한다.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를 포함한 항목에 대해 우리나라에게 수출 제재를 가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 업계에 빨간 불이 들어 왔고, 또한 전체 GDP 및 경제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란 일본의 수출 제재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리나라 국민의 반일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 수출 제재 정책을 사용했을까?

    일본의 속마음

    대외적으로는 지난번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배상판결 문제를 꺼내 들었었다.

    이 배상판결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대한 보상을 일본정부로 부터 받아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 내용 때문에 일본정부가 난색을 표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로 수출 제재를 가하였다.

     

    하지만 일본내 에서도 외교적인 문제, 인도적인 문제를 경제적으로 대처 하는것은 잘못되었다는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이내 이번 수출의 금지 품목 중 하나인 애칭가스가 사린가스로 북으로 흘러들어가서 위험한 무기를 만들수 있다는 안보의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린가스라고 하면 과거 일본에 대규모 살상이 발생한적이 있는 물질로 약간 트라우마가 있는 가스 로서 자국민들에게 공포감을 줄수 있는 물질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냥 이유없이 옆집아이 꿀밤 한대 주는것이다.

     

    숨겨진 속내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위해 아베가 보수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는것이 정확하다.

    정치적 문제가 경제적 문제로 야기 되는 경우 이다.

     

    사실 일본 58%가 배상문제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 제재가 정당하다고 답하였다.

    이를 놓고 보면 아베의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된것이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이전 부터 계획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제재항목들 예상 피해액 및 일본내 여론을 비춰 봤을때 초기에 판짜기를 제대로 하고 온것 임에 틀림 없다.

    자 그러면, 옆집 아이한테 무슨 이유건 꿀밤 한대 맞은건 맞은거고 앞으로가 중요하다.

     

    트집 잡혀 한대 맞았으니 질 수 없다 하고 맞서 싸우던지, 더 힘쎈 아이한테 좀 도와달라고 얘기 하던지 아니면 한번 참고 화해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우리 정부의 대처 방향

    즉, 우리에게 선택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미국의 중재 신청, 우호적 관계 개선 등이 있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침묵과 우호적 합의가 이루어 질 것 같다.

     

    일본과의 무역전쟁이 발생한다면, 범위가 넓어 질수록 더 오랜 기간 무역전쟁이 이뤄질 수록 우리나라에게 타격이 더 크다. 때문에 절대로 우리나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무역전쟁을 선포 할 수 없다.

     

    미국의 중재 또한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아마 미국이 이러한 사태를 먼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우리나라 보다 일본을 더 큰 우방국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전혀 없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할수 있는일은 대외적으로 '괴롭히지 마세요','정치적인것을 경제적으로 대응하지마세요' 등의 입장을 표명하고 소극적으로 대응 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적극적으로 강하게 대처 하면 할 수록 아베가 원하는 보수 결집이 이루어지고 더욱 더 원하는것을 챙겨갈 가능성이 크다.

     

    즉, 꿀밤을 때린 옆집 아이가 등 뒤에 몽둥이를 숨기고 있는격이다.

    이러한 대처가 무능한 정부 이기 때문이 아니다.

     

    어느 정부 누가 대통령 이건 간에 이렇게 벌어진 상황에 대해 적극적 대처가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다.

    미리 외교적으로 우리 정부가 대응 했더라면, 예상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생긴다.

     

    아니 근데 이게 모야? 주가가 오르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본정부의 대대북 제재 기조는 21일 이후로도 어느정도 지속 할것으로 예상되므로 반도체 관련주는 리스크를 안고가는 셈이다.

     

    여름휴가 끝날때쯤 반도체 주식을 한번 쳐다보는것 정도가 좋을까?

    뭔가 이런 상황에도 반도체 주가가 버티고 있는거 보면 믿음이 가서 사야 될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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