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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DLF 사태? (DLF란 무엇인가?)
    경제 2019. 11. 18. 20:47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주식 어린이입니다!!

    DLF는 도데체 모야??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DLF입니다. 

    한 달 전쯤이었나요? 우리은행 DLF 사건 기억하시나요?

     

    독일과 영국 금리와 연결된 파생상품이 큰 손실을 가져와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죠?

     

    일단 DLF가 뭔지 아셔야겠죠?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DLF는 파생상품 결합 펀드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그럼 ELS라고 혹시 들어 보셨나요?

    ELS는 주식 결합 증권입니다.

     

    즉, 주가지수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ELS 상품이 있다고 칩시다.

     

    현대자동차 ELS 상품은 기준선이 -30%입니다. 

    -30% 이상이라면 무조건 10%의 수익을 줍니다. 

     

    제가 현대 자동차 ELS 상품을 100만 원어치 샀습니다. 

    1년 뒤 현대 자동차 주가는 -20%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10만 원의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내가 현대 자동차 주식을 샀다면 -20만 원이 되겠죠.

     

    ELS를 통해 주가는 20%나 빠졌지만 저는 10만 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그렇지만 주가가 200% 올라도 100% 올라도 저는 10만 원의 이득밖에 못 봅니다.

     

    상한선이 있는 것이죠.

     

    그러면 기준선인 -30% 밑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되면 -30%의 손실은 그대로 떠 앉게 됩니다. 

     

    위로 뚜껑이 써져 있는 구조입니다. 

     

    -3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10만 원 이득,

    그 이하로 떨어지면 전부 내 손실로 이어집니다. 

     

    ELS는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DLF는 금리, 환율, 통화 등의 자산을 기준으로 합니다. 

    당시 독일 국채 기준으로 우리은행 DLF가 판매되었었고요.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럼 DLF를 왜 하는건데??

    DLF는 위로 먹을 수 있는 돈이 정해져 있고, 아래로 손실을 보면 무한대입니다.

    딱 봐도 별로 좋은 상품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자 그러면 왜 사람들은 DLF를 샀을까요?

    예를 들어 봅시다.

     

    10년 동안 꼬박 적금을 부었던 적금이 만기가 됐습니다.

    적금을 타러 은행에 갔습니다.

     

    꽤 큰돈이 모였지만, 워낙 저금리 시대라 이자가 생각보다 적었죠.

    그런데 그러던 중에 오랜 거래로 안면이 있던 창구 직원이 상품 하나를 소개합니다. 

     

    '독일 아시죠? 아주 탄탄한 나라잖아요?'

    금리가 -0.2% 이상이면 연수익 4% 이상 보장돼요.

     

    근데 역사상 단 한 번도 -0.2%이상이 안된적이 없어요

    단 한번도 없어요. 단 한 번도.

     

    이렇게 되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역사상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 일어나겠어? 

     

    안일하게 생각하죠. 또 창구직원은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하죠.

    수익률이 별로 크지 않은 점이 안전해 보입니다.

     

    고위험 고수익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DLF를 가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0.2% 이하로 떨어지고 심지어 더 떨어져서 거의 모든 원금을 잃어버립니다.

    4%의 수익을 얻으려고 했지만 99% 손실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은행 창구 직원에게 따져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직원은 말할 겁니다. 

    처음 보는 일이라 자기도 당황스럽다고요. 

    정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죠.

     

    물론 자신은 털끝만큼도 손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품을 팔아 이득을 봤군요.

     

    언제나 책임지지 않는 녀석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손해가 발생했을때,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는 사람들의 말은 믿을만 하지 않습니다.

    그런놈들은 손해가 발생했을때 이렇게 말할꺼에요.

     

    '이런일은 단 한번도 일어난적이 없었는데, 정말 예측 불가능한 일이군요'

    이번 사건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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