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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항공, HDC (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되나?
    경제 2019. 11. 11. 22:19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주식 어린이입니다.

    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를 타고 날라가나?

    오늘 들려드릴 소식은 현대산업개발 HDC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이야기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애경 두 기업이 붙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수 예상가를 1조 중후 반대로 측정하였었는데요.

    애경은 비슷한 금액대를 적었지만 HDC는 다소 높은 가격인 2조 5천억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할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습니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에 HDC의 주가는 약간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소폭 상승이 있었습니다.

     

    M&A를 생각할 때 보통은 대주주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을 떠 올 리 실 텐데요.

    예를 들면, 잘 나가던 스타트업을 인수한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현재 가지고 있던 주가를 넘겨주면서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게 되겠죠.

    하지만 이번 인수는 이것과는 다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가지고 있는 빚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빚을 처리해 주면서 대주주의 지분권과 경영권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약간 복잡한 것이 HDC는 재무적 지원을 받기 위해 미래에셋과 같이 인수에 참여하였습니다.

    또 아시아나 항공의 대주주는 금호그룹이지만, 지분의 30% 정도는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많습니다. 

     

    이번 인수에 쓰인 2조 5천억 중 4천억 정도가 금호그룹에 넘어가고 나머지 돈은 아시아나항공에 쓰이게 될 것입니다.

    즉, 돈이 나누어서 들어가게 됩니다.

     

    한 부분은 지분을 사는데 쓰이고, 나머지 다른 부분은 빚을 갚고 경영하는데 쓰이기 위한 돈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파는 입장인 금호그룹에서는 빚 갚는데 쓰이는 부분보다는 지분을 사는데 쓰이는 비율을 높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 주머니에 돈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반면 아직도 큰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이나 이제 많은 지분을 소유할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에는 경영하는데 쓰이는 돈의 비율이 커지길 바랄 테지요.

     

    그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이 좀 더 튼튼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이 되니까요.

    다행히도 이번 인수에서는 4천억 정도만 지분 보유에 쓰이게 되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즉, HDC가 금호그룹에 경영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은 셈입니다.

     

    만약 경영 프리미엄을 포함한 지분 매입금액이 크게 책정되었을 경우 대주주인 금호그룹이 팔고 나갔을 때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를지 모릅니다.

     

    그러나 팔고 나간 직후 바로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법상 대주주가 팔고 나갈 때 소액 주주들이 같이 팔 수 없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볼게 뻔하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 소액 주주들 에게는 다행이죠.

     

    아시아나의 미래 

    자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은 HDC에 넘어 가는 것으로 확정될까요?

    프리미엄을 얻지 못한 금호그룹이 못 팔겠다고 깽판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산업은행이 이를 대비해서 전환사채 5천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환사채 5천억을 주식으로 바꿀 경우 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바뀌고 직접 매각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금호그룹이 깽판을 칠 수 없고 이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아시아나항공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 의아했던 것이 아시아나항공이 얼마나 안 좋길래 매물로 나왔을까?

    아시아나 항공 괜찮았던 것 같은데 항공분야도 거의 독점이었고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이런 의문이 있었습니다. 

     

    사실 아시아나항공이 어려웠던 점은 아시아나항공의 문제가 아니라 금호그룹에 있습니다. 

    금호그룹 안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이놈 빚 갚아주고 여기 막고 저기 막고 아주 고생한 측면이 있습니다. 

    즉 경영은 잘 돌아갔지만, 빚이 많아 망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빚이 많아서 그런 거라면 HDC와 같이 자본력이 있는 기업이 들어올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미래에셋과 같이 선진 경영 기법이 발휘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뒤에 범 현대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현대가 사실 하나의 그룹은 아닐지라도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하는 측면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인수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자동차와 강력한 커넥션이 있습니다. 

     

    만약 범 현대가의 회사들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많은 항공 운송 수출품들을 거의 독점적으로 아시아나만 이용하게 된다면 아주 튼튼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반면 항공산업의 미래가 어둡다고 여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과잉 경쟁에 들어와 있고, 저가항공 부분까지 만만치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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