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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루는 습관 바꾸기 (일을 미루는 심리)
    카테고리 없음 2019. 9. 14. 22:42

    미루는 사람의 특징

    제가 대학을 다닐 때, 전공이 정치학이었던 만큼 항상 작성할 과제가 많았어요.

    이러한 과제가 저에게 주어지면 항상 일을 분산하였고요.

     

    처음에 계획을 짤때 마감 기한이 2주 뒤라면.

    하루에 할 수 있는 분량을 14로 나누어 배분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많은 과제를 마감시한 전에 처리 하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논문 90장짜리를 졸업 전에 제출해야 했기 때문이죠.

     

    당연히 미리 마지막 학기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웠습니다. 

    남은 세달을 1:3:6의 비중으로 90페이지를 나눠서 채우리라 다짐하였습니다.

     

    처음 한달의 시간이 지났고 내 계획은 남은 두 달 동안 4:6으로 바뀌었고, 또 한 달이 지나고 계속 뒤로 미루게 되었고

    기한은 3일은데 90페이지의 논문을 한 글자도 안 쓴 상태에 놓였습니다.

     

    갑자기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하였고, 다음 3일 즉, 72시간 동안 저는 한잠도 안 자고 90쪽을 썼습니다.

    미친 듯이 내 논문을 마무리하고 마감기한 바로 직전에 달려가서 제출하였고, 일주일 뒤 학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교수님은 저에게 이번 논문이 여태까지 본 졸업 논문 중 최고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초기 일의 계획 배분

     

    우리가 일을 미루는 이유

    사실 그런말은 없었습니다. 아주 최악이었고 형편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일을 계기로  '우리가 왜 일을 미루는가?' 

     

    저는 여기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할 일을 미루는 사람과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의 뇌가 다르다는 가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뇌와 일반 사람의 뇌를 MRI 찍어서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 해봤습니다. 

     

    우리뇌의 구조 (합리적 결정자와 즉각적 만족 원숭이)

    결과적으로 우리 둘 다 합리적인 결정자가 뇌를 조정하고 있지만 원숭이도 한 마리씩 가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는 가끔 자기가 핸들을 잡고 뇌를 조종합니다.  

     

    예를 들어 원숭이는 인터넷 기사에 BTS기사가 떠올랐으니 바로 이것을 확인 하자고 합니다.

    또 냉장고로 가서 물을 마시고 오는 순간 원숭이가 조종간을 잡고 10분만 유튜브를 보고 오도록 조종합니다 

    우리는 이 원숭이를 순간적 만족감 원숭이라고 부릅시다. 

     

    이 녀석은 과거의 기억 이나 미래의 지식이 없고, 쉽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평생 쉽고 재미있는 것을 하면 성공한 인생입니다.

     

    우리가 강아지라면 말이죠

    또한 부족시대라면 그렇게 사는 것이 최고입니다. 

    패닉 몬스터

    우리안에 조정자 패닉 몬스터

    하지만 지금은 선진문화 사회고 우리는 미래를 꿈꾸고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합리적인 일을 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도와주는 친구가 하나 있죠. 

    사실 우리 뇌에 합리적 결정자와 원숭이 그리고 사실 숨어있는 캐릭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패닉 몬스터 입니다.

     

    이 녀석은 원숭이가 좋아하는 놀이터에 숨어 있습니다.  

    패닉 몬스터는 마감기한이 닥치거나 다가오면 무시무시한 공격을 합니다.

    이 녀석이 등장하면 원숭이가 도망을 갑니다.

     

    원숭이가 도망가면 다시 합리적 의사결정자가 조종간을 잡습니다.

    이것이 제가 90 페이지의 논문을 마무리 할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저는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특징을 찾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메일을 받았고, 그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하고, 모두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원숭이가 하는짓이 뭔지 몰랐고, 왜 이러는지를 몰랐습니다. 

     

    또한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마감기간이 있을 때였는데, 이는 항상 패닉 몬스터가 관여하였습니다.

     

    패닉몬스터의 출연으로 도망간 원숭이

    진짜 중요한것은 ???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기한이 없을 때 생깁니다.

     

    기한이 없기 때문에 나서서 일하기 전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패닉 몬스터가 나오지 않고, 원숭이가 계속 조종간을 붙잡고 있게 만들죠.

    장기적 미루기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조용히 혼자 영원히 괴로워합니다.

    더욱 문제있은 것은 이것이 기한이 없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인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건강 챙기기, 부모님께 효도하기, 인간관계 개선하기, 운동하기 등과 같이 말이죠.

     

    이러한 일들을 미루고 조종간을 원숭이에게 맡기게 되면 , 결국 자신의 삶의 구경꾼이 됩니다.

    이것은 인생의 달력입니다.

     

    인생의 달력 상자

    인생의 달력을 채워 나가세요.

    원숭이를 의식하세요. 

    여기 인생의 상자는 한주의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이 상자가 모두 차면 우리의 인생이 끝나게 될 거예요.

    벌써 많은 상자가 채워졌습니다. 기억하세요.

     

    항상 만족감의 원숭이를 의식하고 남은 상자가 몇 개 없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그렇다면 당장 오늘부터 미뤘던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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