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대만 주가 상승 분석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 관련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TSMC의 강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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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대만 총통 차이잉원이 당선된 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오늘은 이 결과를 가지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 했고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되고 대만 주가가 올랐는데요.

원래는 자민당 총통이 당선되면 주가가 빠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자민당 쪽 총통이 당선되는 게 반복되다 보니 어느 정도 시장이 적응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의 증시는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대만 증시가 좋은 이유는 TSMC 때문 입니다. 

 

현재 반도체가 워낙 좋다 보니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오르기 전부터 이미 TSMC가 꿈틀거려서 치솟아 버렸는데요.

이를 계기고 대만 전체 증시 역시 크게 상승을 이루어 냈습니다. 

 

또 이번 대만 주가 상승에는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인해, 중국이 미국산 제품 사용을 배제하는 분위기 때문에 부품과 원자재 공급이 더 늘어난 영향도 있습니다.

 

TSMC의 대만 지수의 차지 비율은 24%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TSMC의 상승이 곧 대만 전체 지수의 상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TSMC를 비교해보면 오히려 시가 총액이 TSMC가 더 큽니다.

삼성전자는 가전과 핸드폰 반도체 등등 다양한 상품군을 가지고 있는 반면 TSMC는 오로지 비메모리 반도체만 하고 있는데 말이죠.

 

사실 TSMC와 삼성전자는 같은듯 다른 모습이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등락을 기록하면서 순환 사이클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7~18년 굉장히 좋았다가 이번에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빠지고 이후 다시 회복하여 최고점을 찍은 형태를 보인다고 한다면 TSMC는 지난 10년간 하락 없이 상승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요.

 

TSMC의 경우 주로 생상 하는것이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이기 때문에 안정적입니다.

반도체는 다 같은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비메모리 반도체와 삼성전자가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는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비메모리 같은 경우 각각 반도체의 구조가 다 다릅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획일적으로 찍어낸 공산품이죠.

 

물론 삼성전자의 제품이 생산이 더 쉽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하이닉스 반도체가 삼성전자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규격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TSMC가 생산하는 시스템 반도체, 즉 비메모리 반도체는 주문을 받아 거기에 맞는 설계도에 따라 생산을 하는 주문 제작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의 변동성을 타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최근 삼성전자 역시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으로 진출하면서 대만의 TSMC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만 TSMC의 숨겨진 강점이 있습니다.

 

대만은 브랜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현재 대만은 2만 6천 불의 1인당 GDP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큰 시장입니다.

그런데 뚜렷한 브랜드 하나가 없습니다.

 

브랜드가 없이 부품을 주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이 말은 많은 고객들에게 판매를 할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 메모리를 삼성전자가 만든다고 합시다. 

반도체를 만들어서 자기네 삼성전자에도 공급하고 애플에도 공급하고 여러 업체에도 공급할 텐데,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사에서는 삼성전자에 주문을 넣지 않는 것이죠.

이에 반해 TSMC는 자기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모든 고객사의 주문을 받아서 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